미국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대표 ETF로는 QQQ와 QQQM이 있습니다. 두 상품은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고 거의 같은 수익률을 보이지만, 수수료와 1주당 가격 등에서 차이가 존재합니다. 특히 장기 투자자나 소액 투자자라면 QQQM이 QQQ보다 더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투자자들이 여전히 QQQ를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글에서는 QQQ와 QQQM의 차이점, 그리고 QQQ를 굳이 선택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를 상세히 살펴봅니다.
QQQ와 QQQM의 기본 비교
| 항목 | QQQ | QQQM |
|---|---|---|
| 상장일 | 1999년 3월 10일 | 2020년 10월 13일 |
| 운용사 | Invesco | Invesco |
| 추종지수 | NASDAQ-100 | NASDAQ-100 |
| 운용수수료 | 0.20% | 0.15% |
| 운용자산(AUM) | 약 2500억 달러 | 약 150억 달러 |
| 1주당 가격 | QQQ보다 QQQM이 저렴 | QQQM이 QQQ의 약 1/2 가격 |
| 거래량 | QQQ가 월등히 많음 | QQQM도 충분히 많음 |
| 배당률 | 약 0.58% | 약 0.64% |
- 두 ETF 모두 Invesco가 운용하며, NASDAQ-100 지수를 완전히 동일하게 추종합니다.
- 포트폴리오 구성, 수익률, 배당 등 거의 모든 부분이 동일합니다.
핵심 차이점
1. 운용수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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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QQ: 연 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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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QQM: 연 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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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QQM이 0.05% 더 저렴합니다. 장기 투자자라면 복리 효과로 이 차이가 결코 작지 않습니다.
2. 거래량 및 유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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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QQ는 거래량이 훨씬 많아 대규모 거래에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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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QQM도 일 100만주 이상 거래되어 개인 투자자에게는 유동성 문제 없음
3. 1주당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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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QQM이 QQQ의 약 절반 수준으로, 소액 분할매수·매도에 유리합니다
4. 운용자산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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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QQ가 압도적으로 큽니다. 하지만 QQQM도 이미 수십조 원대의 자산을 운용 중이어서 안정성 문제는 없습니다
QQQ를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QQQ ETF, 과연 지금도 선택해야 할까요?
많은 투자자들이 미국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대표 ETF로 QQQ를 떠올리지만, 사실 최근에는 QQQM이라는 더 합리적인 대안이 등장했습니다. 두 상품 모두 같은 지수를 추종하고, 수익률이나 배당 등 거의 모든 부분이 똑같습니다. 그렇다면 왜 굳이 QQQ를 피해야 할까요?
1. QQQ보다 QQQM이 수수료가 더 저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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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QQ 연간 운용수수료는 0.2%, QQQM은 0.15%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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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 차이지만, 장기 투자에서는 복리 효과로 수수료 부담이 크게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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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수익률이라면, 수수료가 낮은 쪽이 무조건 유리합니다.
2. QQQM이 1주당 가격이 더 저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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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QQ는 1주에 300달러가 넘지만, QQQM은 그 절반 이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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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 투자자나 분할매수 전략을 쓰고 싶다면 QQQM이 훨씬 접근성이 좋습니다.
3. QQQ만의 특별한 장점은 사실상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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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QQ가 가진 유일한 강점은 거래량과 운용자산 규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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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QQQM도 이미 거래량이 충분해 개인 투자자에게는 유동성 문제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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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트레이딩이나 옵션 거래가 아니라면 QQQM으로도 충분합니다.
4. 굳이 비싼 수수료를 낼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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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ETF(VOO, IVV 등)와 비교해도 QQQ의 수수료는 6~7배나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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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QQM이 등장한 이후, QQQ의 높은 수수료를 감수할 이유가 사라졌습니다.
5. 기술주 집중 리스크는 QQQ, QQQM 모두 동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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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ETF 모두 기술주 비중이 높아 변동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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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 분산 효과도 제한적이니, 굳이 QQQ를 고집할 이유가 없습니다.
QQQM이 QQQ보다 불리한 점은?
QQQM은 낮은 운용수수료와 동일한 나스닥100 지수 추종 등 여러 장점이 있지만, 다음과 같은 단점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1. 기술주 집중에 따른 변동성·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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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QQM의 자산 중 약 70%가 기술주(빅테크)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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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시장 조정이나 기술주 하락 시, S&P500 등 분산형 ETF보다 훨씬 큰 변동성과 급격한 하락 위험에 노출됩니다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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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2022년 한 해 동안 QQQM은 약 33% 하락한 반면, 동기간 S&P500은 13% 하락에 그쳤습니다23.
2. 상위 소수 종목 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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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상위 10개 종목이 전체 비중의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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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기업 중 한 곳이라도 실적 부진이나 주가 급락이 발생하면, QQQM 전체 수익률이 크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23.
3. 높은 밸류에이션(고평가)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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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QQM 주요 편입 종목들은 이미 높은 주가수익비율(PER)과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4. 유동성(거래량) 측면에서 QQQ 대비 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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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QQM은 QQQ에 비해 거래량과 유동성이 낮아, 대규모 거래 시 슬리피지(가격 미끄러짐)나 매수·매도 호가 차이(스프레드)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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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투자자라면 큰 문제가 아니지만, 단기 매매나 대량 거래에는 QQQ가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5. 환율(달러)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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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QQM은 미국 달러로 거래되는 ETF이기 때문에, 원화 투자자의 경우 환율 변동에 따른 추가 손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1.
6. 시장 환경 변화에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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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 경기 침체, 기술주 성장 둔화 등 거시경제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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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기술주가 장기간 부진할 경우, QQQM 역시 장기적으로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기존 QQQ 투자자는 갈아타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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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오.
이미 QQQ에 투자해 평가이익이 있다면, QQQ를 팔고 QQQM으로 갈아타면 매매차익에 대한 세금(한국 기준 22%)이 발생합니다.
연 0.05%의 수수료 차이로 세금을 내는 건 오히려 손해입니다
결론: QQQ 신규 매수는 하지 말고 QQQM을 선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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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투자자라면 QQQM이 무조건 더 유리합니다.
동일한 지수, 동일한 성과, 더 낮은 수수료, 더 저렴한 가격, 충분한 유동성 -
기존 QQQ 투자자는 굳이 갈아탈 필요 없음(세금, 거래비용 등 고려)
QQQ를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요약
- 동일한 성과에 더 높은 수수료
- 더 저렴한 대안(QQQM) 존재
- 소액·분할매수에 QQQM이 더 유리
- 거래량·역사 차이는 일반 투자자에겐 의미 없음
따라서, 나스닥100 ETF 투자를 처음 시작한다면 QQQ 대신 QQQM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